식음료업계, 국악에 주목하다 (내일신문09.07.21)

언론보도
홈 > 커뮤니티 > 언론보도
언론보도

식음료업계, 국악에 주목하다 (내일신문09.07.21)

관리자 0 3068

해태제과·페르노리카코리아, 국악지원 프로그램 가동
우리문화 보급 앞장 … 제품·회사 이미지 상승 효과

식음료 주류업계에 국악을 이용한 마케팅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주로 해당 회사 CEO들의 개인 관심사에서 출발했지만 범위가 확대돼 소비자와 회사를 이어주는 좋은 끈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가 해태제과다.
해태제과는 지난달 ‘창신제’라는 대규모 국악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해태제과가 2007년부터 기획한 행사로 국악의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국악과 다양한 서양음악들과의 만남을 시도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매년 정월대보름이면 ‘대보름 명인전’을 통해 국내 최고의 국악인을 초청해 우리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지난 2월에는 이춘희 선생의 경기민요, 무용의 대가 이흥구 선생의 학춤, 홍종진 선생의 대금산조, 정대석 선생의 거문고독주, 안숙선 선생의 판소리가 공연됐다.
해태제과는 정기적인 국악공연 후원이외에도 ‘락음국악단’이는 국내 최초 국악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전국 각지를 찾아다니면서 순회공연을 가지며 고객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대표 위스키인 발렌타인과 임페리얼을 생산하고 있는 페르노리카 코리아도 국악에 대한 애정이 깊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국악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2002년부터 국악 신동들이 모여 있는 국립국악중고등학교와 함께 ‘임페리얼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장학사업 초기에는 국악 영재들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금과 별도의 학교 발전기금을 지원했다. 2008년부터는 기존 장학제도를 보완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대상 인원을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또 국악의 세계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선발해 해외 유명음악원에 연수를 받도록 했다.
20일에는 12명의 학생을 선발해 9박10일동안 유럽연수일정에 들어갔다. 유럽 음악 연수단은 체코 프라하, 독일 뮌헨, 오스트리아의 짤츠부르크와 비엔나로 이어지는 10일간의 연수를 통해 유럽 음악을 체험하고, 유럽 거리에서 국악 공연을 선보이는 등 한국의 전통 음악과 서양 음악을 아우르는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식품업체 대표 4명이 의기투합해 후원하는 국악 음악회가 매년 열리고 있다.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남승우 풀무원 사장,이희상 한국동아제분 회장,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2001년 결성한 모임 ‘국악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매년 국악사랑 해설 음악회를 열고 있다.
이 모임은 평소 국악을 즐겨 듣는 비슷한 연배의 식품업체 대표 4명이 만든 것으로 매년 2~3차례 전문가를 초청, 국악을 함께 감상하고 각종 국악연주회도 후원하고 있다.

소성수 해태제과 홍보팀장은 “국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우리문화를 소개하다보면 회사 이미지는 물론 제품의 이미지까지 상승된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0 Comments
커뮤니티
빠른상담
Facebook Twitter Google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