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10주년 ‘우리 기쁜 좋은날’ 큰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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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10주년 ‘우리 기쁜 좋은날’ 큰잔치

2008년 부산진구에 새 보금자리
- 영남권 창작·연구 허브역할 톡톡

- 27일 국악원 야외마당·연악당서
- 문화예술계 인사 600여 명 초청
- 국악 연주가·원로 명인 등 공연
- 28일엔 락음국악단과 협연도

열돌을 맞은 국립부산국악원이 기념 축제를 성대하게 열고 특별 초청 공연도 마련한다.



   

6·25 전쟁 당시 부산으로 모여든 국악인의 예술과 삶을 소재로 국립부산국악원이 제작한 국악극 ‘대청여관’의 한 장면. 국립국악원은 1951년 피란 수도 부산에서 최초로 문을 열었다.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27일 오후 4시 국립부산국악원 야외마당과 연악당(부산진구 연지동)에서 문화예술계, 국악계 등 인사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0주년 기념 축제 ‘우리 기쁜 좋은날’을 개최한다.

‘국립국악원’은 1951년 6·25 전쟁 당시 피란 수도였던 부산 동광동의 목조 건물 2층에서 개원했다. 당시 많은 국악인이 부산으로 피란한 가운데 이곳에서 새로운 국악 문화의 꽃을 피운 것이다. 이후 2008년 10월 28일, 한국 전통예술의 산실인 국립국악원이 최초로 문을 열었던 상징적인 도시 부산에서 ‘국립부산국악원’이 개원했다. 전통 공연예술의 보전과 창조적 계승을 목표로 하며 전통 공연 예술과 영남권 특성을 결합한 공연물 창작, 국악 교육과 연구 활성화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이 같은 의미와 지난 10년 동안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10주년 잔치를 연다. 공연 ‘수제천’ ‘처용무’, 판소리 ‘심봉사 눈 뜨는 대목’, ‘학무춘지월-즈믄 밤의 꿈으로’ 등으로 구성해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과 춤 예술인 이성훈(부산시무형문화재 제3호 동래학춤보유자) 씨가 함께 격조 높은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국립부산국악원 전경.

이에 앞서 오후 3시에는 국악원이 개원한 뒤로 꾸준히 진행한 토요 상설무대 ‘행복한 국악나무’를 연다. 이날은 특별히 원로 명인을 초청해 축하의 의미를 더한다. 박대성류아쟁산조보존회의 ‘산조합주’, 이종록 명인의 ‘영제시조’, 수영야류보존회의 ‘수영야류’, 춘당 김수악 전통춤보존회의 ‘진주교방굿거리춤’, 부산기장오구굿 보존회의 ‘초망자굿’, 명무 김진홍의 ‘동래한량춤’ 등 영남의 맥을 이어가는 명인명무의 곰삭은 멋을 펼쳐보인다.

특별 축하공연은 다음 날인 28일 오후 3시 ‘락음국악단’을 초청해 전석 초대로 진행한다. 락음국악단은 제과기업 크라운해태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민간 국악단으로,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과 협연할 예정이다. 22현가야금 협주곡 ‘새산조’, 거문고 협주곡 ‘수리재’, 영재 정가단의 ‘매화가’와 국악 동요 ‘종이날개’, 서용석류 ‘태평소 시나위와 관현악’, ‘경기아리랑’, ‘사물놀이 협주곡-신모듬 3악장’을 연주한다.

국립부산국악원 측은 “이방인의 영역이었던 과거 하야리아 캠프 부지에 건립된 국립부산국악원의 10돌은 더욱 뜻깊다”며 “공연·교육·연구를 총괄하는 복합 기능의 국립 문화예술기관으로서 국민이 지역의 고유한 정서를 담은 전통 공연 예술을 누리도록 더 힘쓰고, 나아가 아시아·태평양 거점 도시 부산의 문화 경쟁력 제고와 한국 전통문화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051)811-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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