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6일(한계례)첫민간 국악단 '락음'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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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6일(한계례)첫민간 국악단 '락음'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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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국내 민간기업이 후원하는 최초의 민간 국악단이 16일 만들어졌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이날 해태제과 본사 대강당에서 ‘락음국악단(Rageum Ochestra)’ 창단식을 열고, “국악 발전에 보다 적극적인 후원을 하고자 국악단을 만들게 됐다”며 “17일 천안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04년부터 매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전통예술을 중심으로 한 무료공연 <창신제(創新祭)>를 열어왔는데, 락음국악단 창단을 계기로 전통문화의 대중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전통음악에 대한 기업의 후원이 미약한 현실에서 락음국악단 창단이 기업과 문화단체 사이의 공존과 협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우리 전통 문화의 잠재력을 개발해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락음국악단은 기존의 관현악 편성보다 작은 20~30대의 젊은연주자 30여명의 비상근체제로 운영되며, 윤영달 회장이 직접 단장을 맡는다. 김진성 현 서울국악단 대표가 예술감독에, 김성진 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지휘자가 지휘자에 선임됐다. ‘즐겁고, 행복한 음악 예술’이라는 악단의 이름처럼, 락음국악단은 창작·전통·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되, 매 공연마다 한 작품씩 기존의 창작곡을 재해석해 보여주는 실험성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진성 예술감독은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해 락음국악단만의 색깔을 찾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전국 각지에서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을 선보여 지역의 문화 발전과 문화활동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락음국악단은 4월17일 천안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5월8일), 부산시민회관(6월12일), 인천문화예술회관(9월19일) 등을 도는 전국 순회공연을 진행한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사진 크라운-해태제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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