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 산다 동·호·동·락] 크라운·해태 국악동아리 ‘락음’(파이낸셜뉴스 200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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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 산다 동·호·동·락] 크라운·해태 국악동아리 ‘락음’(파이낸셜뉴스 200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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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영동 크라운-해태제과 본사 직원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어디선가 들려오는 풍악소리에 맞춰 업무를 마감한다. 흥을 돋우는 우리네 악기 소리를 따라가면 장구, 대금, 해금, 가야금, 아쟁에 이르기까지 30여명의 연주자들이 다양한 국악기로 각자의 악기 연습에 한창이다.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흥겨운 소리의 주인공은 크라운-해태제과 연합 국악동아리 ‘락음(樂音)’ 회원들이다.

즐겁고 행복한 음악을 의미하는 ‘락음(樂音)’은 지난해 9월 크라운-해태제과 양사 직원 28명이 어우러진 최초의 연합동아리로 창단됐다. ‘락음’은 크라운제과의 서울 남영동 사옥 이전과 함께 업무 협조와 화합을 넘어 취미생활과 자기계발을 통해 인간적인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인정받았다.

동아리 간사직을 맡고 있는 해태제과 소성수 홍보 팀장은 “회사에서 진행하는 각종 국악공연을 접하면서 학창시절 잠시 접했던 국악기 연주에 대한 아쉬움이 되살아났다”며 “하나되는 크라운-해태제과의 모습에 회사 역시 강습지원 및 악기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구성면에서는 사물놀이에 그치던 기존의 국악동아리 형태를 벗어나 타악, 현악, 관악이 공존하는 국악 오케스트라를 지향하는 것이 ‘락음(樂音)’의 가장 큰 특징이다.

국악기를 다뤄보지 않은 무경험 회원이 많은 가운데 제대로 된 국악강습을 들을 수 있도록 전공강사를 통해 강습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동아리 ‘락음’의 강사진은 동일한 이름으로 지난해 창단된 ‘락음국악단’의 악기 파트장으로 구성돼 있다.

막 대금연습을 마친 크라운제과 마케팅부 정지연 사원은 “이제 걸음마를 떼는 수준이지만 악기연주에 대한 열정 만큼은 모두들 락음국악단에 버금간다”면서 “연말에 크라운-해태 가족에게 멋진 연주를 보여줄 것”이라고 소감과 함께 포부를 전했다.

‘락음’ 동아리는 연말에 양사의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모닝아카데미에서의 공연을 목표로 하고있다. 하지만 ‘락음’이 꿈꾸는 것은 연말의 완벽한 연주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락음 동아리의 고문을 맡고 있는 해태제과 인사담당 강경수 이사는 “‘락음’이라는 이름은 결국 고객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드리겠다는 제과전문그룹으로서 크라운-해태제과의 의지와 연결되어 있다”면서 “‘락음(樂音)’은 내부적인 즐거움을 키우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연주회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hongsc@fnnews.com홍석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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